광주지역 60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아들들도 명절음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풍속도 변화의 양상으로 분석된다.
광주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최근 60세 이상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관한 이용자 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의 72%, 여성의 63%가 ‘아들의 명절 음식 준비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은 53%가 ‘음식장만이 힘들고 번거로우며 경제적 부담과 함께 생활리듬이 깨지는 명절이 싫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63%가 ‘온 가족이 모이고 고유 민속’이라는 이유로 명절이 좋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세뱃돈은 ‘모두 똑같이 준다’가 절반을 넘는 53%로 가장 많았고, ‘서열 순으로 많고 적게 준다’가 44%, ‘남녀로 구분해서 준다’ 1.8%로 나타났다. 설에 자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현금(76%)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건강식품(10%), 여행상품권(4%), 상품권(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받기싫은 선물은 술(44%)이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세트(18%), 건강식품(12%), 의류(10%), 과일(3%) 등으로 나타났다.
출처 : 경향신문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