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10곳 중 7곳이 50세 이상 중장년층에 대해 채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은퇴자협회(KARP)는 중소기업체 400개를 상대로 지난해 3~5월과 7~9월 등 총 6개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72.5%가 ‘그렇다’가고 답변했다.
그러나 채용의사를 표시한 기업의 모집직종은 경비나 건물소장이 33%로 가장 많았고, 생산 단순노무직, 미화직(15%), 운전, 운송, 주차관리 및 전기, 설비직(12%) 순으로 지극히 한정된 Job-market을 반영하고 있다.
채용시 희망 학력수준에 대해서는 65.6%가 무관하다고 답했으며, 22.3%가 고졸이상 학력을 원해 시장에서 모집하는 한정된 모집직종의 생리상 학력이 재취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고 있지 않았다. 재취업자에게 제시할 급여수준에 대해서는 77.9%가 8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50만원에서 80만원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12%로 비교적 낮았다.
주명룡 은퇴자협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베이비부머의 연차적 퇴직을 앞두고 재취업시장에 대한 부머들의 현실직시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Job-market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연금과 일을 통한 수입구조로 가정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복지뉴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