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 백내장 환자가 최근 7년간 6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년 백내장 환자는 2002년 47만843명에서 2009년 77만4865명으로 30만402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안구염증 등으로 인한 시력저하로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노인성 백내장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같은 기간 9만9059명에서 20만4930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건강보험 진료비도 1515억원에서 3555억원으로 늘었다.
성별은 여성이 48만명으로 남성 29만명 보다 1.7배 많았다.
박종운 건보공단 일산병원 교수는 “고령화로 노인성 백내장에 대한 인식이 변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은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고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출처 : 복지뉴스 김혜민 기자